'이재명 의혹' 제보자 유족 측 "제보 후 민주당 압박 있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처음 제보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제보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고인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유족 측 주장이 나왔다.
숨진 이모씨의 지인 백광현씨는 12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양천구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유족의 동의하에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의 압박을 받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이씨와 이재명 후보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확한 사인 밝혀지기 전까지 정치 공세 자제해주길"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노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처음 제보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제보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고인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유족 측 주장이 나왔다.
숨진 이모씨의 지인 백광현씨는 12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양천구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유족의 동의하에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의 압박을 받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백씨는 "민주당으로부터 고소·고발 압박을 많이 받았다"며 "고인이 그런 압박을 받아 힘들다고 여러 차례 토로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이씨와 이재명 후보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 어떤 정치 공세도 자제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씨는 이씨가 숨진 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이 낸 입장문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이 죽었는데 고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워딩을 쓰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선대위 측은 앞선 입장문에서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씨는 '대답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는 표현을 쓴 바 있다.
백씨는 생활고로 인한 극단선택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백씨는 "생활고로 인한 극단선택은 가짜뉴스"라며 "코로나 시국에 사업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생활고가 있을 수 있으며 (고인은) 정기 수입이 있던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익제보 이후 지원을 받았으며 생활고로 인한 건 아니라는 점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백씨는 "(고인이) 심장이 안 좋고 당뇨가 있어 약을 먹었다고 하는데 건강이 급속히 나빠진 것은 아니다"며 "병원에서 당뇨 진단을 받은 적이 없고 약도 복용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경찰은 사인 규명을 위해 13일 오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유족 측은 이씨 휴대폰의 포렌식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shakiro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제부에게 몹쓸짓 당한 선우은숙 언니…"부부끼리도 해서는 안될 정도"
- '졸혼' 백일섭 "아내 장례식? 안 갈 것…소식 듣기 싫고 정 뗐다" 단호
- 김제동 "이경규 '쟤 때문에 잘렸다' 말에 내 인생 몰락…10년간 모든 게 망했다"
- "계속 기도하면 살아난다"…시신 관찰 1년간 '부활 일기' 쓴 20대 신도
- "미셸 오바마, 아내와 셋이 성관계 하고 싶다" 카녜이 웨스트 또 '막말'
- 이다해 "4시간 100억 버는 中 라이브커머스…추자현과 나 2명만 진행 가능"
- 김윤지, 임신 6개월차 맞아? 레깅스 입고 탄탄한 몸매 공개 [N샷]
- 먹던 빵 속 반만 남은 바퀴벌레…항의하자 빵집 사장 "진단서 떼 와" 뻔뻔
- [단독] 공유, 노희경 작가 신작 주인공 전격 캐스팅…송혜교와 역대급 만남
- "온순한 '애완 코브라' 집 나갔어요…아주 빨라요" 전북 김제시 '발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