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LPGA도 고진영 천하로', 세계 2위 고진영 12일 출국
[스포츠경향]
여자골프 세계 2위 고진영(27)이 2022 시즌을 위한 본격 담금질에 들어간다. 고진영은 12일 오후 출국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인근 미션힐스 골프장에 전훈지를 차린다.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승, 통산 12승을 챙기며 올해의 선수, 상금왕, 다승왕을 독식한 고진영은 시즌 종료후 한국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투어 준비를 시작했다.
시즌 종료 후 고질직인 손목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휴식에 더 중점을 두어온 고진영은 이시우 코치와 동행해 따뜻한 캘리포니아 사막도시에서 본격적으로 스윙 훈련을 시작한다.
훈련에 시동을 걸지만 대회 출전까지는 시간 여유를 둘 작정이다. LPGA 투어는 오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GC(파71·6645야드)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베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로 2022 시즌을 연다. 이 대회는 최근 2년간 우승한 선수들이 참가자격을 갖지만 고진영은 시즌 시작을 늦추기로 했다.
이때부터 플로리다 지역에서 3주 연속 열리는 게인브리지 LPGA,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완벽한 몸상태와 스윙을 만들어 오는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으로 첫 대회 목표로 삼고 있다. 코로나 19 방역 관련 자가격리 등이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이어지는 혼다 LPGA 타일랜드(태국)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 19 방역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 두 개 대회 모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고진영은 2022시즌 목표로 ‘꾸준함’을 내세웠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에 부진했고, 도쿄 올림픽 직전 시즌 첫 우승을 거뒀지만 올림픽에서는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펴지 못했다. 이후 한국에서 충분한 휴식과 스윙 점검으로 몸을 다진 뒤 후반기에 4승을 추가하는 몰아치기로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의 경쟁에서 앞서갔다.
LPGA 통산 12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 2승(2019 ANA 인스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챙겼지만 지난해엔 메이저 타이틀을 더하지 못한게 아쉬웠다. 올해는 우승 중에 메이저 타이틀을 많이 추가하길 기대하고 있다. 넬리 코르다와의 치열한 세계 1위 경쟁도 기다리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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