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방채 '제로' 카운트다운..이달중 200억 상환

김성웅 2022. 1.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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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남은 지방채를 만기보다 14년 앞당겨 상환, 지방체 제로를 달성하게 됐다.

경주시는 2036년까지 분할 상환 예정이던 지방채 200억원을 1월 중 전액 조기 상환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주시 관리채무부담비율은 13.8%로 같은 기간 구미시 30.6%, 포항시 15.1%와 비교할 때 비교적 높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방채 200억 원이 조기 상환될 경우 경주시 관리채무부담비율은 10.3%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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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앞당겨 남은 지방채 전액 상환
경주시는 1월 중 지방채 200억원 조기 상환에 나선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남은 지방채를 만기보다 14년 앞당겨 상환, 지방체 제로를 달성하게 됐다.

경주시는 2036년까지 분할 상환 예정이던 지방채 200억원을 1월 중 전액 조기 상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1995년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28년 만의 쾌거이다.

조기 상환할 지방채는 지난해 동천~황성 도시숲 조성사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200억 원이다. 이로 인해 33억원의 이자 비용도 함께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보통교부세 5,300억원(전년 대비 1,280억 증액)을 확보한데 따른 조치다.

앞서 경주시는 광역상수도 시설 조성사업을 위해 2006년 발행한 지방채 잔액 중 96억원을 지난해 이미 조기상환했다.

경주시 관리채무부담비율은 13.8%로 같은 기간 구미시 30.6%, 포항시 15.1%와 비교할 때 비교적 높은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방채 200억 원이 조기 상환될 경우 경주시 관리채무부담비율은 10.3%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방채 200억 원을 전액 상환함에 따라 매년 지방채 상환에 소요되는 재원과 이자를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관련 예산에 투자해 도시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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