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득점왕' 제주 주민규, 제주도에 유소년 발전기금 1000만원 기부

임기환 기자 2022. 1. 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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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제주)의 간판 공격수 주민규가 '미담 제조기'다운 면모를 또 다시 선보였다.

주민규는 12일 오전 10시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주민규는 제주도유소년축구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윤일)를 통해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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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제주 유나이티드(제주)의 간판 공격수 주민규가 '미담 제조기'다운 면모를 또 다시 선보였다.  

주민규는 12일 오전 10시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주민규는 제주도유소년축구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윤일)를 통해 기부했다. 2021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최다 득점상(22골)과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던 주민규는 자기 자신을 지금의 이 위치까지 있게 해준 제주에 감사하며, 축구 발전을 위해 상금과 더불어 자비를 더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보여주기식 선행이 아닌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온 행동이다. 실제 주민규는 항상 자신의 주변을 누구보다 살뜰히 챙긴다.  주민규는 시상식 당시 "부족한 제가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제주의 모든 구성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수강 소감을 전했고, 이를 보답하고자 자신의 상금으로 리그 휴식기임에도 일하고 있는 구단 구성원을 위해 클럽하우스로 커피차를 보내왔다. 유소년팀, 건물 관리팀, 잔디 관리팀, 식당 매니저들까지 일일이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주민규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미담 제조기'로 불린다. 주민규의 남다른 인성은 제주가 원팀으로 더욱 뭉칠 수 있었던 숨은 원동력이었다. 팀내에서 주민규는 '밥 잘 사주는 형'으로 불린다. 20시즌 K리그2 우승 축하연에서 '밥 잘 사주는 착한 선수상'에 뽑혔을 정도. 21시즌에도 팀의 부진이 길어지자 주장 완장을 차고 남다른 리더십으로 제주의 반전을 이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주민규는 그동안 제주가 추진했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표 선수로 적극 참여하며 진짜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주민규는 "이번 기부금은 결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제주도는 내게 특별한 존재다. 제주도민과 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존재한다. 나 역시 제주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그동안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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