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李 텃밭' 경기도 선대위 출범.."부정부패 실체 파헤치겠다"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불의와 불공정 두고 보지 않을 것"
GTX노선 신설·1기 신도시 재건축 규제 완화 등..경기지역 표심잡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게임 산업의 불합리한 규제 정비 및 사용자 권익 보호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대한 완전 공개와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022.1.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김일창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이재명 시장의 성남시는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 됐다"며 "그들이 자행한 부정부패 실체를 반드시 파헤쳐야 한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정조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불의를 보고도 이를 막지 못한다면 그 대가는 혹독하다. 불의와 불공정에 의해 국민이 고통받는 모습을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저는 국민에게 책임 있는 변화를 약속했다"며 "자유와 창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나라, 공정한 기회 보장을 통한 통합의 나라, 어려운 이웃과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를 제대로 살리겠다"며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 표심잡기에도 나섰다.

윤 후보는 "GTX 노선을 신설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또 "고속도로 조기 착공으로 동서남북 광역교통망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광역교통망 확충은 지역 교통정체 해소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 북부 접경지역의 경우 남북경제협력에 대비한 남북교류 거점도시 육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아울러 그는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재건축은 지역민들의 불편함 해소와 함께 용적률 상향을 수도권 주택 공급 종합대책 일환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4차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경기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Δ파주메디컬 클러스터와 고양테크노밸리가 연결된 바이오 클러스터 Δ파주 LCD 산단과 양주테크노밸리가 결합된 디스플레이·ICT 클러스터 Δ고양영상밸리 등을 활용한 K-콘텐츠 클러스터 Δ용인·안성·이천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구성할 계획이다.

또 경기 동부 및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규제 완화, 경기 연천에 제3국립현충원 건립도 공약하며 경기도 내 균형발전 전략도 공개했다.

윤 후보는 "경기도민이 나서주셔야 대한민국 운명을 바꿀 수 없다"며 "저와 함께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살리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