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권리"VS"사생활 침해"..최종훈, 출소 후 근황 보도에 엇갈린 반응
[스포츠경향]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의 출소 후 근황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유튜브 채널 ‘더팩트’는 12일 ‘정준영 단톡방’ 최종훈, 출소 후 2개월...‘개과천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는 최종훈과 모친의 모습이 담겼다. 최종훈은 연예계 활동 당시와 사뭇 다른 장발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최종훈은 ‘출소 후 어떻게 지내느냐’는 기자 질문에 “왜 그러시죠”라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연예계 복귀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했다.
‘교회를 자주 나온다고 들었는데 언제부터 어떤 계기로 나왔냐’는 질문엔 날선 반응을 보였다. 그는 “어떻게 알고 오신 거죠? 교회 사람들이 그렇게 제 정보를 흘리고 다닌다고요?”라며 “저도 안 좋은 트라우마가 있고 충격이 있는데 이렇게 녹음기를 들이대시면 무슨 말씀 드리겠냐”고 반문했다. 이내 모친을 부르며 구조를 요청했다.
최종훈의 모친은 기자들에게 다가와 “왜 그래요? 뭘 물어봐요?”라고 따졌다. 또 모친은 “별일이다. 하나님에게 혼난다” “나중에 다 결론이 괜찮을 거다. 두고 봐라” “억울한 부분이 있다” “세월이 지나 보면 알 거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이후 두 사람은 질문에 더는 답하지 않고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갈렸다. “하나님이 아니고 피해자가 용서를 해야지” “피해자를 두고 ‘트라우마’라는 말을 쓰네” “회개한다고 죄가 없어질까” “평생 도망 다녀라” 등의 비난 댓글과 “연예계 복귀한다고 한 것도 아닌데 죗값 받고 온 사람한테 이러는 건 아닌 것 같다” “기자가 무모했다” 등의 옹호 반응이 대립했다.
한편, 최종훈은 지난 2015~2016년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가수 정준영(32)을 포함한 지인들과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은 후 지난해 11월 8일 만기 출소했다.
김영웅 온라인기자 h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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