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맥 코너 골든존 꿰찼다"..2030 혼술족 반하자 매출 3배 뛴 술

오수현 2022. 1. 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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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매출 2년새 3배
편의점 GS25에서 한 여성 고객이 인기 라들러 호기스애플파라다이스를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맥주에 과즙음료를 섞어 만든 술인 라들러(Radler)를 찾는 애주가들이 늘고 있다. 라들러 도수는 1~3.5도로 일반 맥주보다 낮으며 과일맛이 더해져 취하는 술보다는 맛있는 술을 선호하는 2030세대 취향을 저격하면서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12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라들러 맥주는 2019년 7종에서 2021년 19종으로 늘었다. 지난해 매출도 2년 만에 191% 급증했다. 19종의 라들러 맥주는 GS25가 판매하는 캔맥주 100여 가지 중 판매 순위 상위 30위 안에 포진해 있으며 캔맥주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3.8%에서 2021년 11.6%로 올라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여럿이 모이는 술자리나 회식이 줄고 홈술과 혼맥 문화가 확산하면서 술과 음식을 조화롭게 즐기는 '마리아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데 따른 변화로 보인다. 독일에서 유래한 라들러는 라거 맥주에 다양한 과즙음료를 절반씩 섞어 만든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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