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참사 대책위 "외벽 붕괴 예견된 사고..현대산업개발 광주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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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참사 시민대책위(대책위)는 12일 "현대산업개발은 자신의 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광주에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그런데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 사건을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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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고귀한 기자 = 광주 학동참사 시민대책위(대책위)는 12일 "현대산업개발은 자신의 범죄 행위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광주에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대산업개발은 광주시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그런데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 사건을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등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번 사고 역시 안전은 도외시한 채 이윤만을 좇아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무리한 시공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번 사고는 본질적으로 학동참사가 되풀이된 것이라 규정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경찰의 엄정한 수사도 촉구했다.
대책위는 "학동 참사 과정에서 현대산업개발과 재개발조합의 불법 정황들에 대한 부실 수사, 원청의 책임 규명 실패와 솜방망이 처벌이 다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을 되풀이한 원인 중 하나였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경찰은 이번에야말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 부실 수사의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와 일선 자치구의 실효성 있는 건설 현장 안전 메뉴얼 마련과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등 개정을 요구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이던 현대 아이파크 아파트의 외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 지상에 있던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1층 컨테이너에 있던 2명은 소방에 구조됐다. 3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6명은 연락이 두절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로 현장 구조견 6마리와 열화상 카메라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9일 현대산업개발이 재개발 시공사로 있던 동구 학동 4구역에서도 5층 건물이 철거 중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현재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학동 4구역 하청업체 관계자들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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