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또 현대산업개발..시민들에게 참 나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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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시장이 아파트 신축 현장 건물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은 우리 시민에게는 참 나쁜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6월 9일 현대산업개발 공사현장에서 학동참사가 발생한 지 217일 만에 또다시 화정동 공사현장에서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될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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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아파트 신축 현장 건물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은 우리 시민에게는 참 나쁜 기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6월 9일 현대산업개발 공사현장에서 학동참사가 발생한 지 217일 만에 또다시 화정동 공사현장에서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될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이 시장은 “‘또, 현대산업개발 붕괴사고’라는 뉴스에 나는 말 할 것도 없고 온 시민들의 충격과 분노가 너무나 크다”며 “우선 오늘 곧바로 현대산업개발이 광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공사를 중단토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현대산업개발이 보인 노력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어젯밤 자정이 다되어서야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광주에 도착했고, 오늘 오전 10시에 한 장짜리 사과문 발표가 전부였다. 언제까지 이런 어처구니없는 건설현장의 참사가 반복되면서 우리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아야 하는지 분노스럽고 답답하다”고 했다.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 이사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실종자들과 가족, 광주시민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 대표는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너무나 부끄럽다”며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다. 현대산업개발은 소방본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국토부, 경찰청 등과 협력하여 철저한 사고원인을 조사해서 모든 법적 행정적 책임을 엄정하게 물어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을 발본색원키로 했다”며 “우리 스스로도 달라져야 한다. 공사과정에서 시민들의 민원에 대해 만약 행정 공무원들이 적절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 이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조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지금 구조팀이 현장수색에 돌입한 지 3시간이 다 되어간다. 아직까지 실종자에 대한 아무 소식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고 가족들 앞에 면목이 없다”며 “제발 여섯 분 모두 조금만 더 버텨주시기를 바라고 또 바라며, 현장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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