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조 "정용진, 멸공도 좋지만 사업 먼저 돌아보라"

연희진 기자 2022. 1. 12.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발언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마트 노조)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에 우려를 나타냈다.

12일 이마트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고 정 부회장을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마트 노조가 성명서를 냈다./사진제공=신세계그룹
‘멸공’(공산주의를 멸함) 발언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마트 노조)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에 우려를 나타냈다. 정 부회장이 본업인 사업에 더욱 집중하길 바라는 취지다. 

12일 이마트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고 정 부회장을 비판했다. 최근 정 부회장의 언행이 정치권으로 확산하면서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나타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들의 노력으로 타사 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들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은 자유이나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말 '자유인'이고자 한다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 될 것이나 본인이 스스로 기업인이라 한다면 이제 그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최근 몇년간 철수했거나 철수 진행 중인 PK마켓, 삐에로쇼핑, 부츠 등의 사업을 언급하며 정 부회장에게 사업가로서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길 권했다.

노조는 “본인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고 다니지만 임직원이 불안감 느낄 정도는 아니어야 한다”며 “노조와 사원들이 회사를 걱정하는 이 상황을 정 부회장은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멸공 논란은 정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국이 안하무인인 중국에 항의 한 번 못한다’며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기사 캡처를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멸공 관련 게시글을 올렸다.

이번 사건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반응하고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비판하면서 정치권으로 번졌다. 현재 여권 지지자를 중심으로 신세계 불매운동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머니S 주요뉴스]
"얼굴보다 큰 역대급 사이즈"… 치어리더, 몸매 실화?
침대에서 누굴 기다리나… '크러쉬♥' 조이, 묘하네
'솔로지옥' 탈출… '송지아♥' 김현중 SNS 보니?
'3월의 신부' 신미래… 5년 연애 예비신랑은 누구?
침대 위 란제리만 입고… 제시 "치명적 섹시미"
'미우새' 유사성 논란… SBS, 왜 이러나
"올 여름 출산"… 이수지, 결혼 3년 만에 엄마된다
"일반 마스크의 10배"… BTS 마스크 가격 '후덜덜'
"약혼자 있는 여학생과 스캔들"… 조영남이?
조인성이 왜 거기서 나와… OOO서 등장?

연희진 기자 toyo@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