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 횡령 직원, 주식 42개 종목 사고 팔아 '-761억'

김성진 기자 2022. 1. 12. 15: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45)이 주식에 투자해 총 761억원을 손해 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이씨가 투자한 종목이 총 42개 정도 된다"며 "투자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액은 761억원이고 약 252억원은 주식계좌에 남아있어 동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가 지난 6일 새벽 서울 강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스1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모씨(45)이 주식에 투자해 총 761억원을 손해 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이씨가 투자한 종목이 총 42개 정도 된다"며 "투자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액은 761억원이고 약 252억원은 주식계좌에 남아있어 동결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금액의 사용처를 대부분 확인했다. △685억원 상당의 금괴 855개 △80억원 상당의 부동산, 리조트 회원권 △주식 투자 손실 761억원 △증권계좌 252억원 △부동산 근저당 채무 상환 30억원 △현금 4억3000만원 등이다.

경찰은 "피해금액 회수를 위해 252억원 상당 주식을 동결하고 금괴 751개와 현금 4억4000만원을 압수했다"며 "이씨가 구입한 부동산과 리조트 회원권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할 예정"이라 밝혔다.

주식투자 손실액 761억원은 회수가 불가능하다. 경찰관계자는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씨는 계속해 투자를 했다"며 "대량으로 주식 거래를 할 때 손실이 많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했다.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 역시 몰수·추징 보전 결과에 따라 회수여부가 결정된다. 동결된 주식계좌도 동결상태 기준으로 252억원이어서 주식상태로 동결돼 있어 주가가 떨어질 경우 추가손실이 불가피하다.

[관련기사]☞ 박규리 "인류애의 상실"…송자호 12살 연하인 거 모르고 만났나?여학생 13명 성폭행한 인니 교사…10명 임신, 8명은 이미 출산음원 사재기·광고비 150억 요구…영탁, 팔로워 '뚝뚝'이봉원, 7억 빚 …"아내 박미선에 손 안 벌리고 갚아"성범죄 혐의 정바비에 판사 "좋은 곡 많이 만들라"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