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서 온 따뜻한 편지 "우리 용돈, 어려운 이웃 위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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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산골에 사는 어린이 3남매가 자신의 용돈을 모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전북 장수군은 11일 "장계면 어울림마을에 살면서 장계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이태준, 태연, 태윤 3남매가 어머니와 함께 전날인 10일 면사무소를 방문해 자신들이 정성껏 모은 용돈 29만7천여원을 장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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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 산골에 사는 어린이 3남매가 자신의 용돈을 모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전북 장수군은 11일 “장계면 어울림마을에 살면서 장계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 이태준, 태연, 태윤 3남매가 어머니와 함께 전날인 10일 면사무소를 방문해 자신들이 정성껏 모은 용돈 29만7천여원을 장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밝혔다.
종이봉투에는 5만원, 1만원, 5천원, 1천원짜리 지폐와 동전이 들어있었고, 봉투 안의 메모지에는 복주머니 그림과 함께 “안녕하세요. 우리는 이태준, 이태연, 이태윤입니다. 우리 용돈을 아껴서 모았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3남매 어머니는 “아이들이 뉴스를 보며 우리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저금통에 모은 돈을 가지고 면사무소에 함께 가서 기부하자고 말해 기탁을 하게 됐다. 아이들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광춘 장계면장은 “고사리 손으로 큰일을 한 것 같다. 3남매 따뜻한 온정과 정성으로 많은 이웃들 마음도 따뜻해질 것 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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