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POINT] '레알 딱 기다려'..세비야, 바르사-ATM 대신 견제 중

신동훈 기자 2022. 1. 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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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 경쟁은 그동안과는 다른 흐름으로 가고 있다.

세비야는 레알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4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스페인 대표팀, 레알에서 불명예 경질을 당한 그는 세비야에서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2시즌 연속 라리가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세비야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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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올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 경쟁은 그동안과는 다른 흐름으로 가고 있다.

최근 수년간 라리가는 3강이 패권을 다투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복병 역할을 자처했다. 항상 바르셀로나, 레알 체제에 균열을 내며 우승 경쟁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지난 시즌엔 아틀레티코가 오랜만에 라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가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우승 경쟁에서 다소 멀어진 상태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베티스, 레알 소시에다드에도 밀려 있는 상황이다. 경쟁자들이 무너질 때 레알이 1위로 올라섰다. 건재한 카림 벤제마, 잠재력을 폭발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베테랑들의 활약 등이 큰 힘이 됐다.

레알이 1위를 공고히 하고 있지만 독주 체제라고 볼 수는 없다. 세비야가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이다. 세비야는 레알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4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승점차는 5점인데 향후 결과에 따라 2점으로 좁혀질 수도 있다. 레알 입장에선 방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비야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온 뒤부터 안정화됐다. 스페인 대표팀, 레알에서 불명예 경질을 당한 그는 세비야에서 완벽히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2시즌 연속 라리가 4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세비야에 안겼다. 비야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견제를 했음에도 로페테기 감독의 세비야는 꿋꿋이 4위를 지켰다.

올시즌엔 더 발전한 모습이다. 득점이 다소 저조함에도 완벽한 균형을 맞춘 공수 밸런스로 승점을 쌓았다. 디에고 카를로스, 줄스 쿤데가 버티는 센터백 라인은 매우 견고하다. 골키퍼 야신 부누 활약까지 힘입어 20경기에서 13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는 라리가 팀 최소 실점 1위에 해당된다.

좌우 풀백 마르코스 아쿠냐, 곤잘로 몬티엘 활약도 인상적이다. 포지션마다 존재감을 보이는 베테랑들도 빼놓을 수 없다. 헤수스 나바스, 이반 라키티치, 알레한드로 고메스가 대표적인 노장들이다. 이들이 중심을 확실히 잡아 세비야는 조직력을 유지하며 상위권 순위를 지키는 게 가능했다.

공격력만 더해진다면 레알을 위협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세비야다. 라파 미르, 루카스 오캄포스, 유스프 엔-네시리 등이 더욱 분발해야만 한다. 공격수 보강 계획도 있다. 안토니 마르시알 등이 물망에 오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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