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진, 100억원 기부금 모아 '헌혈버스 제작'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기부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의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을 이용해 노후한 헌혈버스를 향후 10년간, 해마다 4대씩을 신형으로 교체해 전체 헌혈버스의 가동률과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매년 삼성의 꾸준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뜻 깊은 마음을 담은 이번 기부금은 헌혈 버스 제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삼성 관계사 임원들이 기부금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의 헌혈버스 제작을 지원한다.
삼성은 관계사 임원들이 지난해 12월에 받은 특별격려금 중 10%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기부금 100억여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심화되어 가는 국내 혈액 부족 상황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으로 만성적인 혈액 부족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2년간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단체 헌혈 등이 급감했다. 2017년 270만건이 넘던 헌혈 횟수는 지속 감소하며 2020년에 240만건 수준으로 급락했고, 2021년에도 240만건대에 머물렀다. 이는 2017년 대비 1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에 의료 현장에서는 혈액 부족에 따른 수술 취소 등의 위기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헌혈버스 또한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전국 15개 혈액원에 94대의 헌혈버스를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매년 10여대가 노후화 등으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현재 한해 6대 정도만 교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을 이용해 노후한 헌혈버스를 향후 10년간, 해마다 4대씩을 신형으로 교체해 전체 헌혈버스의 가동률과 안전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매년 삼성의 꾸준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뜻 깊은 마음을 담은 이번 기부금은 헌혈 버스 제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삼성 임원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혈액 부족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주요 관계사 신임 사장들의 '아너스 클럽' 가입은 올해도 이어질 예정이다. 2021년 신임 사장들이 '아너스 클럽'에 가입한데 이어,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삼성 주요 관계사 신임 사장들도 이 같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이어가기 위해 '아너스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중기부, 中企 신기술 개발 위해 300억원 조성
- 삼성전자, 케냐 난민촌 청소년 위해 '갤럭시탭' 1천대 기부
- 삼성家,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사업 3천억 기부 약정
-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 "삼성家 7천억 기부 고마운 일"
- 게임, AI에 반하다…캐릭터 생성·시스템 개발 '전방위 활용'
- 네이버, 1분기 영업익 4천393억원…전년 比32.9%↑
- "봄이 왔네요" 이재용 회장, EUV 등 첨단 반도체 성과 얻고 귀국
- [써보고서] '품절대란' 이유 있네... 갤럭시핏3, 8.9만원에 꾹꾹 눌러담은 기본기
- 애플, 역대 최대 자사주 매입…아이폰 판매량 10% 감소
- 윤영빈 우주청장 내정자 "우주개발 5대 강국 가려면 민간이 주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