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 대선주조, '지역기업 이종 협업' 정책 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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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향토 주류기업 대선주조가 지역의 다른 제조업체와 '이종 협업'으로 잇달아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주조의 대표적인 '이종 협업' 성공 사례 기업은 부산의 신생 숙취해소제 생산업체인 천지개벽이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우리 회사의 특성상 판촉물 수요가 많은 데 이왕이면 지역 업체와 협업으로 '윈-윈'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며 "지역 우수 기업과 더 많은 협업 과제를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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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 향토 주류기업 대선주조가 지역의 다른 제조업체와 ‘이종 협업’으로 잇달아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주조의 대표적인 ‘이종 협업’ 성공 사례 기업은 부산의 신생 숙취해소제 생산업체인 천지개벽이다.
2015년 부산에서 창업한 천지개벽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시장 진입에 애로를 겪고 있었다.
컨디션과 여명808이 앞장서 이미 ‘레드 오션’이 된 숙취해소제 시장에 자금력과 영업력이 못미치는 신생 업체가 진입하기에는 여러모로 버거웠다.
이런 상황에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판촉 상품을 찾고 있던 대선은 효능에 비해 인지도가 낮았던 천지개벽과 손잡아 두 회사 모두 ‘윈-윈’하는 결과를 낳았다.
천지개벽은 대선으로부터 연평균 600만∼700만병을 발주받아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천지개벽은 부산 주요 상권에 깔린 대선 영업망으로 부산을 찾은 전국의 관광객에게 소개돼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홍보 효과도 누렸다.
GS25, CU,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편의점 체인점에도 차례로 입점했다.
천지개벽은 대선과 협업이 시작된 2015년과 비교해 400%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선은 2019년에는 부산 신발 기업 지패션코리아의 콜카(KOLCA)와도 협업했다.
발매한 ‘대선X콜카 레트로 논슬립 슬리퍼’는 젊은 층에서 구하기조차 힘든 ‘힙’한 아이템으로 떠올랐고, ‘내 인생은 미끌려도 콜카는 미끌리지 않는다’는 홍보 문구가 유행어로 부상했다.
대선은 콜카가 생산한 슬리퍼를 대량 구매해 기부하는 등 제조업체의 판로를 측면 지원했다.
대선은 부산의 소형 전자기기 제조기업인 루메나와 새로운 협업 실험을 하고 있다.
루메나는 지난 12월 대선의 시그니처 파도 문양을 새긴 무선 가습기를 내놓아 대선의 신규 유통망에서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루메나 무선 가습기는 지난 12월 중순부터 대선의 포털 판매망인 ‘대선상점’과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 내에 오픈한 브랜드 스토어 ‘ㄷㅅ’에서 판매되고 있다.
무선 가습기는 한 달도 안 돼 인기 품목 리스트 상단을 차지하면서 1000개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우리 회사의 특성상 판촉물 수요가 많은 데 이왕이면 지역 업체와 협업으로 ‘윈-윈’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며 “지역 우수 기업과 더 많은 협업 과제를 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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