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경남행동 "선거구 획정 양당 독점 타파" 천막농성 돌입

강정태 기자 2022. 1.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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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선거구획정위원회의 비공개 회의를 규탄해온 정치개혁경남행동이 12일 경남도청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정치개혁경남행동은 이날 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그동안 선거구 획정위에 제대로 된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촉구해 왔다"며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획정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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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선거구획정위 밀실논의·면담거부 규탄 투쟁
"양당 기득권 위해 4인 선거구 2인 쪼개기 안 돼"
정치개혁경남행동이 12일 경남도청 앞에서 경남도선거구획정위의 밀실논의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뉴스1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선거구획정위원회의 비공개 회의를 규탄해온 정치개혁경남행동이 12일 경남도청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선거구획정위에 시민단체 참여를 요구하며 경남도에 지속적으로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되자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정치개혁경남행동은 이날 도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그동안 선거구 획정위에 제대로 된 시민사회 참여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을 촉구해 왔다”며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획정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31일 획정위는 공문을 통해 선거구 획정에 관해 시민사회 의견을 듣겠다고 나섰지만 이는 획정위에서 현재까지 논의한 내용 등 구체적인 자료 공개 없이 현행 문제점, 개선 방향에 대해 묻는 의례적이고 형식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획정위의 시민사회참여보장이 아니라 의견 수렴 공문으로 대신하는 면피용 조치에 분개한다”면서 획정위에 Δ위원 구성과 현황 Δ인구 편차 상한선 초과지역과 하한선 미달지역 현황 Δ18개 시군에서 제출한 선거구 획정에 대한 의견 공개 등을 요구했다.

정치개혁경남행동은 “거대 양당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4인 선거구를 2인 선거구로 쪼개기 하는 횡포는 안 된다”며 “획정위의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으로 올바른 안이 나올 때까지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정치개혁경남행동이 12일 경남도청 앞에 경남도선거구획정위의 밀실논의를 규탄하는 천막농성장을 설치했다.© 뉴스1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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