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부 도움왕 출신' 정재희가 포항을 택한 이유는?

임기환 기자 2022. 1. 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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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리그 도움왕이 1부리그에 둥지를 튼다.

정재희는 2019시즌 K리그2(2부) 도움왕 출신의 유능한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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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귀포)

2부리그 도움왕이 1부리그에 둥지를 튼다.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정재희 이야기다.

정재희는 2019시즌 K리그2(2부) 도움왕 출신의 유능한 자원이다. 그 시즌 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29경기에 나서 5골 10도움을 올렸다. 안산 그리너스 장혁진을 제치고 도움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전남의 FA컵 깜짝 우승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대회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대구 FC 격파 선봉에 나섰다.

이 같은 실력과 활약을 인정받아 새 시즌 포항에서 둥지를 튼 정재희는 12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 1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동계 전지훈련 시작해서 기초를 다지고 있다. (선수들이) 다 합류하진 않았지만 분위기 나쁘지 않다. 잘 준비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라며 새 시즌 새 둥지에서 시작하는 소감을 드러냈다.

정재희는 포항이라는 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예전에 같이 경기해볼 때나 텔레비전으로 중계를 볼 때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맞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김기동) 감독님이 능력이 좋으신 분이라 나의 장점을 극대화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스피드가 장점인데, 그걸 살릴 전술을 짜 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5년 상지대학교 졸업 이후 FC 안양, 전남 등 약 5년간 줄곧 2부리그에서만 뛰어 온 정재희의 최우선 과제는 바로 '적응'이다. 그는 "K리그1에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적응해서 내 플레이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팀적으로는 상위 스플릿에 가고 싶다. (전남에서) 작년에 더블을 했지만, K리그1에서의 성적은 아니었다. 올해 K리그1에서 좋은 성적 내기 위해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당면 과제를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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