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앱티브 '맞손' 모셔널 "삶 속 이동 바꿀 자율주행..로보택시는 고객경험 방점"

김완진 기자 입력 2022. 1. 12. 15:18 수정 2022. 1. 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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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업체 앱티브의 합작사인 모셔널의 최고경영자(CEO) 칼 이아그넴마 사장이 "자율주행이 우리 삶 속의 이동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맞춰 지난 6일(현지시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이 교통과 운전,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애고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모셔널은 지난 2020년, 현대자동차그룹과 앱티브가 총 40억달러를 투자해 세운 회사입니다.

올해 우버와 손잡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아이오닉5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음식 배달을 시작하고, 내년에는 카셰어링 업체 '리프트'와 함께 미국에서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에도 나섭니다.

이아그넴마 CEO는 "모셔널은 앞으로 승차 공유와 자율배달 서비스를 수요에 따라 번갈아 수행하는 등 이중 목적 기반의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이 없는 로보택시는 이동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주며 이를 지속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사장 / 출처 : 현대차]

자율주행업체로서 모셔널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4년 넘게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하기도 한 이아그넴마 CEO는 "소수의 기업만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는데 모셔널이 대표적"이라며 "2023년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완전자율주행 기반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들은 기술보다는 짐을 넣는 트렁크 공간이 충분한지 등을 궁금해했다"며 "로보택시 상업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율주행 기술에만 집중하기보다, 전반적인 고객경험에 치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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