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가 3세' 조현민, 1년만에 ㈜한진 사장 승진..한진그룹 인사(종합)

최평천 2022. 1. 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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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총수 일가 3세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1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은 조 사장 승진을 포함해 지주회사와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조 사장은 종합물류기업인 ㈜한진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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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사장에는 류경표 임명..대한항공은 추후 인사 예정
조현민 한진 부사장 [한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최평천 기자 = 한진그룹 총수 일가 3세인 조현민 ㈜한진 부사장이 1년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은 조 사장 승진을 포함해 지주회사와 그룹 계열사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조 사장은 2020년 9월 한진 마케팅 총괄 임원으로 선임된 뒤 2021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1년만에 사장으로 고속 승진했다.

조 사장은 2018년 이른바 '물컵 갑질' 사태로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2019년 6월 지주사 한진칼 전무로 복귀했다.

조 사장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과정에서 총수 일가가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산업은행과 협의함에 따라 2020년 12월 한진칼 전무에서도 물러났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한진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지만, 조 사장은 종합물류기업인 ㈜한진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 사장은 이전처럼 ㈜한진의 미래성장전략과 마케팅 총괄을 맡는다.

한진그룹은 조 사장이 ㈜한진의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사장이 물류사업에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하고, 업계 최초로 물류와 문화를 결합한 '로지테인먼트'(Logistics + Entertainment)를 구축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이 추후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될 가능성도 있다. ㈜한진 주총은 3월께 열린다.

류경표 한진칼 사장 [한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진그룹은 또 류경표 ㈜한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지주회사인 한진칼 사장으로 임명했다. 류 사장은 그룹 전반의 핵심 물류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재무건전성 강화,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폭넓은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승범 대한항공 부사장은 한국공항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한진그룹은 아울러 박병률 대한항공 상무를 진에어 전무로, 권오준 대한항공 상무를 정석기업 전무로 각각 승진 임명했다.

이번 승진 임명에 따라 류경표 한진칼 사장, 이승범 한국공항 사장, 박병률 진에어 전무, 권오준 정석기업 전무가 각각 각사의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한진에서는 조 사장 승진과 함께 노삼석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한진은 기존 노 사장과 류경표 사장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노 사장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된다.

노 사장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과 부산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신규 확보, 의약품 물류 서비스 기반 구축 등으로 제2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국공항 유종석 전무와 진에어 최정호 전무는 각각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은 이번 임원 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장기화된 경영 환경 악화를 타개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 진행 경과에 따라 추후 임원 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진 [연합뉴스TV 제공]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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