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사정없이 쓰겠다"는 감독의 말에, 신진호는 "풀타임 도전"으로 화답[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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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감독과 신진호의 믿음은 이번 시즌에도 굳건하다.
김 감독은 "무릎에 피로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몫을 다해줬다. 진짜 팀을 생각하는 선수라는 걸 느꼈다. 전적으로 신진호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잘한다. 이번 시즌도 사정없이 (신진호를) 사용해보도록 하겠다"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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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이번 시즌도 사정없이!”(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힘이 닿는다면 풀타임 출전을”(포항 신진호)
김기동 포항 감독과 신진호의 믿음은 이번 시즌에도 굳건하다. 김기동 감독의 현역 시절 등번호인 6번을 신진호가 물려받았다. 이번 시즌 배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신진호는 6번을 등에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크다.
신진호는 지난 시즌 김 감독의 ‘페르소나’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 구실도 해냈다. 리그,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대한축구협회(FA)컵을 통틀어 46경기나 소화했다. 그만큼 김 감독은 신진호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다.
더욱이 오범석이 은퇴하고, 강상우가 전북 현대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김 감독은 신진호에게 주장을 맡기기로 했다. 그는 12일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 구실을 할 선수가 필요했다”고 주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신진호는 “축구가 공격하는 게 재밌다. 그렇다고 수비를 한다고 해서 재미가 없는 건 아니다. 두 포지션에 대해 구애받는 건 없다. 이번 시즌도 두 포지션에 모두 설 것 같다. 더 좋은 장면 많이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의 일화도 공개됐다. 신진호는 시즌 도중 김 감독에게 ‘나는 괜찮으니까 막 써달라’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 김 감독은 “무릎에 피로감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몫을 다해줬다. 진짜 팀을 생각하는 선수라는 걸 느꼈다. 전적으로 신진호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잘한다. 이번 시즌도 사정없이 (신진호를) 사용해보도록 하겠다”고 껄껄 웃었다.
이를 들은 신진호는 “감독님이 시즌에 앞서 예전 44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때는 ‘설마 장난이겠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돌아보면서 “장난이 아니었던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경고 누적 없이, 힘이 닿는 한 뛰려고 한다. 팀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풀타임 출전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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