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랭킹 1위" 커쇼도 인정한 안방마님, 다저스 역사도 새로 쓸까

조형래 2022. 1.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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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랭킹 1위의 포수가 될 것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 커뮤니티 '인사이드 더 다저스'에서는 스미스의 활약을 조명하며 '지난해 스미스는 공격에서 커리어 하이 수치를 달성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미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 중 한 명이라고 시즌 내내 언급했다"라면서 "그동안 적어도 방망이만큼은 그랬다. 홈플레이트 뒤에서도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클레이튼 커쇼도 스미스의 게임 콜링(포수 리드)가 향상됐다고 칭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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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곧 랭킹 1위의 포수가 될 것이다.”

LA 다저스 안방마님 윌 스미스(27)는 다저스 육성시스템의 결실 중 하나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으로 2019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타격에서의 잠재력을 확인시켰던 2019년이었고 2020년, 단축시즌부터는 팀의 확실한 주전 안방마님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올해 162경기 체제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며 ‘우승 도전’ 팀의 안방마님의 자격을 스스로 증명했다. 130경기 출장해 타율 2할5푼8리(414타수 107안타) 25홈런 76타점 OPS .860의 생산력을 과시했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는 4.6이었다(이하 팬그래프 기준).

공격력이 강점이었던 스미스였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포수로 1004⅔이닝을 소화했고 디펜시브런세이브(DRS)는 +5로 준수했고 프레이밍지수(FRM)은 1.8이었다. 2020년 -4.5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성장했다. 서서히 공수 겸장 포수로 거듭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 커뮤니티 ‘인사이드 더 다저스’에서는 스미스의 활약을 조명하며 ‘지난해 스미스는 공격에서 커리어 하이 수치를 달성했다. 로버츠 감독은 스미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포수 중 한 명이라고 시즌 내내 언급했다”라면서 “그동안 적어도 방망이만큼은 그랬다. 홈플레이트 뒤에서도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클레이튼 커쇼도 스미스의 게임 콜링(포수 리드)가 향상됐다고 칭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미스는 4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162경기 체제에서는 두 번째 풀타임 시즌이다. 수비에서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다저스 투수진과 팬들은 더 이상 바랄 수 없을 것’이라면서 극찬했다.

ESPN은 포지션별 ‘TOP10’을 선정하면서 스미스를 4위에 올려놓았다. 매체는 ‘그의 커리어 초반 슬래시 라인인 타율 2할6푼2리/출루율 3할6푼5리/장타율 .527은 포수 포지션에서도 매우 인상적이다”라면서 “부상만 없다면 몇년 안에 ‘탑10’ 리스트에서 포수 부문 1위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리스트에서 1위는 야스마니 그란달(시카고 화이트삭스), 2위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3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였다.

현지에서도 호평 일색이다. 이제 4년차 시즌을 맞이한다. 이제 막 성장의 알을 깨기 시작했고 공수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과시했다. 다저스 포수 프랜차이즈 역사까지다 바꿔놓을 수 있을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현재 스미스의 통산 WAR은 7.5다. 2020년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치러지며 1.2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통산 WAR은 더 높았을 수도 있다. 다저스 포수 중 역대 12위다.

다저스에 얼마나 더 머물지는 알 수 없지만 이제 대체불가 자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시점에서 장기계약을 제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스미스가 현재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다저스에 오랜 기간 머문다면 구단 프랜차이즈 사상 최고 포수 반열에 올라설 수도 있다. 다저스의 WAR 상위 4명은 1위 로이 캄파넬라(38.2), 마이크 피아자(33.8), 마이크 소시아(28.5), 러셀 마틴(23.1)이다.

현재와 같은 페이스로 성장하고 꾸준히 4 이상의 WAR을 찍으면서 한 번 폭발하는 시즌까지 생긴다면 캄파넬라의 기록에 도전하는 것도 머지 않은 미래가 될 수 있다. /jhrae@osen.co.kr

윌 스미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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