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폐율 낮은 단지로 청약 수요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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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들 대부분이 낮은 건폐율의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건폐율이 낮은 단지의 인기가 상승한 것이다.
12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10곳 중 9곳이 건폐율 10%대였다.
올해도 낮은 건폐율의 단지가 청약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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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들 대부분이 낮은 건폐율의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되면서 건폐율이 낮은 단지의 인기가 상승한 것이다. 건폐율은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면적의 비율로, 건폐율이 낮으면 보다 넓은 녹지와 휴게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
12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단지 10곳 중 9곳이 건폐율 10%대였다. 평균 71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과천시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파밀리에'는 건폐율이 13%다.
화성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퍼스티어'(약 11%)와 파주시 'GTX 운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약 18%) 등이 청약 경쟁률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2위인 성남시 '위례자이 더 시티'의 건폐율도 20%로 다른 단지들과 차이가 크지 않다.
건폐율은 집값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송도지역 최초 한자릿수의 건폐율(9.7%)로 시공된 '송도 더샵그린스퀘어'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11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입지와 규모가 비슷하고 입주시기가 3년 늦은 인근 '송도 베르디움더퍼스트' 전용 84㎡(건폐율 13%대)의 신고가(10억원)보다 1억원 높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건폐율이 낮은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낮은 건폐율의 단지가 청약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달 경기 오산시에 공급 예정인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분양관계자는 "이 단지 건폐율은 약 13.94%인데, 낮은 건폐율에 관심을 보이는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처치팀장은 "건폐율이 높으면 동간 거리가 좁고 외관상으로 단지가 답답해 보여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꺼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자들에게 선택받지 못할 경우 그만큼 가격 상승도 제한돼 같은 생활권이라면 건폐율이 낮은 쪽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희기자 e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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