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매도 논란 "공시 회피 아니다"

김현주 2022. 1.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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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을 운영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자사 암호화폐 '위믹스'를 수천억원대로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매도대금은 인수합병(M&A) 등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사용했다"며 "위믹스과 관련한 정보를 정리해 투명하게 공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단기간 대량 매도가 아닌 장기간 분산 매도였다"며 "매도대금은 인수합병(M&A) 등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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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간 대량 매도 아닌 장기간 분산 매도"
뉴스1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을 운영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자사 암호화폐 '위믹스'를 수천억원대로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매도대금은 인수합병(M&A) 등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사용했다"며 "위믹스과 관련한 정보를 정리해 투명하게 공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암호화폐 위믹스를 대량 매도한 사실이 알려지며 투자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투자자들은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예고 없이 대량 매도해 위믹스 시세와 위메이드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 측은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단기간 대량 매도가 아닌 장기간 분산 매도였다"며 "매도대금은 인수합병(M&A) 등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암호화폐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위믹스 백서를 통해 공유된 사항이다"고 강조했다. 실제 위믹스 백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총 10억개의 위믹스를 발행하고 이 중 74%를 장기 성장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상장사의 공시 의무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이 암호화폐를 무형자산으로 보고 있어 이를 공시할 의무가 없었고, 공시하는 전례도 없었다"며 "향후 위메이드가 선제적으로 위믹스 정보를 공시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모든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해당 논란이 불거진 지난 10일 위믹스는 전일 대비 18.56% 급락한 5615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11일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하면서 31.43% 급등한 7380원을 기록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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