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 D-6.. KB? 신영? 어느 증권사가 유리할까

상장과 동시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공모주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군 이래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불리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사진=LG에너지솔루션

상장과 동시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 3위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초대형 공모주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앞두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대비해 증권사를 알아보는 등 투자 전략 짜기에 바쁜 모습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까지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결정한다. 증권가에서는 공모 희망범위(25만7000~30만원) 상단인 30만원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14일 공모가가 확정되면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진행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주 청약은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을 통해서 가능하다. 투자자는 한 증권사를 통해서만 청약을 할 수 있다.

증권사 7곳은 이번 공모주 청약에서 최대 1020만주를 모집할 예정이다. 다만 최종 공모 물량은 우리사주조합 청약 이후에 결정되며 우리사주 미 청약 발생 시 최대 1275만주까지 늘어날 수 있다.

증권사별 청약 물량은 대표주관사 KB증권이 467만5000주로 가장 많다. 이 중 절반인 233만7500주가 균등배정 물량이다. 이어 대신증권·신한금융투자는 233만7500주(균등배정 116만8750만주) 미래에셋증권·신영증권·하나금융투자·하이투자증권 각각 21만2500주(균등배정 10만6250주)순이다.

인기 공모주에 청약할 때는 증권사 선택도 중요하다. 증권사별로 배정된 물량이 다르고 청약 경쟁률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배정 물량만 보면 KB증권으로 청약을 넣는 것이 유리해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다. KB증권과 같은 대형증권사는 기반 고객 수가 중소형사보다 훨씬 많아 청약 경쟁률도 그만큼 높을 가능성이 크다.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영증권에 미리 계좌를 개설해두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실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당시 개인투자자 접근성이 다소 열위였던 SK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다만 공모주 배정 물량이 적은 증권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더라도 청약자 수가 균등 배정 물량보다 많다면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업무에 바쁜 직장인이라면 LG에너지솔루션 청약 첫날 신영증권 계좌를 통한 청약을 노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며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증권사별 경쟁률 현황을 살펴보고 막판까지 눈치 전략을 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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