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자컴퓨터·PIM·초전도 연구개발에 904억 투입

송은아 2022. 1.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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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슈퍼컴퓨터, 반도체, 초전도 분야 연구개발(R&D)에 올해 정부가 904억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분야는 97억원을 투입해 기억(메모리)과 연산(프로세서)을 통합한 신개념 반도체인 PIM(Process in Memory) 개발에 착수한다.

정부는 이외에 미래유망 화합물 반도체인 에피(Epi) 소재‧소자 및 공정기술 개발도 올해 75억원을 들여 새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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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슈퍼컴퓨터, 반도체, 초전도 분야 연구개발(R&D)에 올해 정부가 904억원을 투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04억원 규모의 2022년도 ICT(정보통신기술) 원천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2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67억원보다 2배 늘어난 규모다. 증액예산 중 384억원이 신규사업 6개에 지원된다.

양자컴퓨팅 분야는 기술 추격과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양자컴퓨팅 기술격차를 빠르게 따라잡기 위해 50큐비트 양자컴퓨터 개발‧구축에 착수한다. 100억원을 투입한다.

양자컴퓨팅은 원자·원자핵의 양자역학적 성질을 컴퓨터 프로세서나 메모리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정보 저장 최소 단위는 큐비트로 1과 0의 상태를 동시에 갖는다. RSA-2048로 암호화된 내용을 기존 컴퓨터가 해독하려면 10억년이 걸리는 반면 양자컴퓨터는 약 2분 안에 해독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외에도 개방형 양자융합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박사급 양자전문 인력을 기르고, 양자정보과학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운영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또 지난해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등의 일환으로 미국 내 양자기술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10여개의 기술분야별 공동연구센터도 연계 구축‧운영한다.

초고성능컴퓨팅 분야는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개발을 위해 자체 가속기 기반 진화형 서버 프로세서(CPU+가속기 통합 시스템 온 칩)의 프로토타입 칩 제작과 검증 등을 추진한다. 137억원이 배정됐다.

반도체 분야는 97억원을 투입해 기억(메모리)과 연산(프로세서)을 통합한 신개념 반도체인 PIM(Process in Memory) 개발에 착수한다. PIM에 특화된 실리콘 기반의 신구조 메모리 반도체 소자와 어레이, 고성능·고신뢰성·저전력 PIM 소자와 어레이를 개발한다. PIM은 메모리에서 데이터 연산이 가능해 연산처리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정부는 이외에 미래유망 화합물 반도체인 에피(Epi) 소재‧소자 및 공정기술 개발도 올해 75억원을 들여 새로 추진한다.

초전도 분야는 의료‧국방‧전력‧에너지‧교통 등 다양한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는 무절연 고온 초전도 기술에 대해 4대 마그넷 원천기술 개발을 신규 지원한다. 40억원이 투입된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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