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 기부금 100억원 모아 '헌혈버스 제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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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대한적십자사는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을 이용해 노후한 헌혈버스를 향후 10년간 해마다 4대씩을 신형으로 교체해 전체 헌혈버스의 가동률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을 이용해 노후한 헌혈버스를 향후 10년간 해마다 4대씩을 신형으로 교체해 전체 헌혈버스의 가동률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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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헌혈 횟수는 2017년 270만건 이후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감소폭이 더 커져 지난해에는 240만건대에 머물렀다.
전체 헌혈 횟수의 약 30%를 차지하는, 헌혈버스를 이용한 단체헌혈은 2017년 90만건대에서 지난해에는 63만건대에 그쳤다.
기부금은 혈액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신형 헌혈버스 제작 지원에 사용된다. 삼성은 이번 기부가 이같은 혈액 부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인 노력에 동참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현재 전국 15개 혈액원에 94대의 헌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년 10여대가 노후화 등으로 교체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한 해 6대 정도만 교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삼성 임원들의 기부금을 이용해 노후한 헌혈버스를 향후 10년간 해마다 4대씩을 신형으로 교체해 전체 헌혈버스의 가동률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최영무 사장은 "삼성 임원들이 어려울 때일수록 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마음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이번 기부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혈액 부족 이슈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매년 삼성의 꾸준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특히 뜻 깊은 마음을 담은 이번 기부금은 헌혈 버스 제작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말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삼성 주요 관계사 신임 사장들은 전임 사장들에 이어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스 클럽' 명단에 이름을 올릴 계획이다.
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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