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반도체 장비투자 역대 최대..최대 투자국은 한국

정상훈 기자 2022. 1. 1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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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2일 발표한 '팹 전망 보고서'(SEMI World Fab Forecast)에서 2022년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이 980억달러(약 116조6494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이어 대만과 중국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 세 국가의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를 더하면 2022년 전체 팹 장비 지출의 73%를 차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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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980억달러 전망..전년比 10%↑"
"올해 한국 반도체 장비투자 규모 14% 성장세"
SEMI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장비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최대 설비 투자국은 한국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12일 발표한 '팹 전망 보고서'(SEMI World Fab Forecast)에서 2022년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이 980억달러(약 116조6494억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이로써 전 세계 팹 장비 투자액은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글로벌 팹 장비 투자액이 17%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2020년 대비 39% 상승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SEMI 측은 "글로벌 팹 장비 투자액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은 약 30년 전인 1990년대 중반과, 2016년부터 2018년 기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파운드리 분야가 전년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 반도체 팹 장비 투자액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분야는 37%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D램에 대한 투자는 감소하는 반면 낸드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SEMI는 이밖에 MPU(마이크로프로세싱유닛) 투자액도 47%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전력 반도체 투자도 33%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한국이 올해 장비 투자액 1위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대만과 함께 팹 장비 투자 규모가 전년 대비 14%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에 이어 대만과 중국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들 세 국가의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를 더하면 2022년 전체 팹 장비 지출의 73%를 차지할 전망이다.

유럽 및 중동 지역은 전년 대비 무려 145% 상승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또한 투자 규모를 29% 늘릴 것으로 SEMI는 예상했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반도체 장비 산업은 AI, 자율주행, 퀀텀 컴퓨팅 등 최신 기술의 발전으로 지난 7년 중 6년간 장비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다"며 "코로나19 이후 촉발된 원격근무·의료·교육 등 수요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생산량 확대 요구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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