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종교계 만나 "국민통합 부탁".. '백신 3차 접종' 또 강조

이정현 2022. 1. 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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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7대 종단 지도자와 만나 국민통합과 평화에 대한 종교계의 역할을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해준 데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면서도 설 연휴를 앞두고 재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 3차 접종의 중요성을 재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앙활동 자제 및 행사 연기 등 코로나19 방역에 종교계가 협조한데 대한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완전한 극복을 위해 넘어야 할 아주 큰 고비가 있다"며 설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재확산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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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청와대 초청 오찬간담회
"통합·화합이 민주주의 마지막 과제, 종교가 역할 해달라"
설 연휴 앞두고 백신 접종 독려, 불신 해소 당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2일 7대 종단 지도자와 만나 국민통합과 평화에 대한 종교계의 역할을 당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해준 데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면서도 설 연휴를 앞두고 재확산을 막기 위한 백신 3차 접종의 중요성을 재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종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7대 종단 지도자 초청 오찬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남은 마지막 과제는 지나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당연히 정치가 해냈어야 할 몫이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종교가)통합의 사회, 통합의 민주주의를 위해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선거 시기가 되면 (통합과 화합이)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는 메시지도 남겼다. 여야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지며 진영 다툼이 되어가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이번 대선의 화두로 ‘국민 통합’을 꼽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신앙활동 자제 및 행사 연기 등 코로나19 방역에 종교계가 협조한데 대한 감사함을 전하면서도 ”완전한 극복을 위해 넘어야 할 아주 큰 고비가 있다”며 설연휴를 앞두고 오미크론 재확산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접종 대상자가 3차 접종까지 빨리 마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50대 이하의 3차 접종률이 오미크론 미해 정도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며 백신 접종에 대한 불신 및 불안해소에 종교계의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이 3차 접종을 당부한 것은 이날까지 연속 사흘째다. 지난 10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기 전에 50대 이하 3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으며 다음날에는 참모진을 향해 “백신 3차 접종률이 낮은 50대 이하 국민의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새 변이인 오미크론의 피해를 줄이는 관건”이라 지시한 바 있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원행 스님은 “올해 중요한 선거가 있는데 국민이 분열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답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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