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희도 임상협도 있다..포항의 마지막 퍼즐은 최전방 스트라이커[SS현장]

박준범 2022. 1. 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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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의 고민은 여전히 최전방에 있다.

포항은 지난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냈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 타쉬 대신 미드필더였던 이승모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임시방편을 썼다.

여기에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정재희도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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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감독이 12일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고민은 여전히 최전방에 있다.

포항은 지난 시즌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냈다. 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나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았다. 정상 재탈환에는 실패했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다. 하지만 리그 성적은 아쉬웠다. 포항은 9위로 마쳤다. 2020시즌 4위, 2019시즌 3위와 비교하면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포항은 ACL 준우승의 영광을 딛고, 다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2일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된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 김기동 감독과 신진호, 정재희가 참석했다.

포항의 고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2020시즌 26경기에서 19골(6도움)을 넣은 공격수 일류첸코(전북 현대)가 떠난 뒤 마땅한 대체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데려온 보리스 타쉬는 기대 이하였다. 리그 20경기 1골이라는 기록만 남긴 채 팀을 떠난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 타쉬 대신 미드필더였던 이승모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임시방편을 썼다. 득점에서 큰 기여는 하지 않았지만 활동량을 바탕으로 쉬지 않는 압박은 포항에 큰 보탬이 됐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이 종료되기 전부터 “파괴력 있는 공격수”를 외쳤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 찾기가 쉽지 않다. 포항은 상황에 따라 외국인 선수 쿼터를 다 채우지 않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백업으로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허용준을 기용할 수도 있다. 허용준은 최전방은 물론 측면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김 감독은 “타쉬가 부진하면서 득점력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심했던 외국인 공격수는 찾고 있다. 조만간 확정하지 않을까 한다”고 여전히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해갈이 있음을 말했다.

믿는 구석은 측면 가용 자원이다. 지난 시즌 그야말로 ‘회춘’한 임상협이 건재하고, 외국인 선수 팔라시오스와도 동행한다. 여기에 지난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정재희도 데려왔다. 부상으로 1년을 쉰 이광혁도 재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김 감독은 “공격력 좋은 재희가 있고, 광혁이도 복귀한다. 공격력에서 힘을 실어줄 거라 생각한다. 상협이도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질 것이다. 외국인 공격수만 잘 선택하면 공격력이 배가 될 거라 본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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