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식 관련 사채 권리행사금 4조1천730억원..전년비 48%↑

HMM 등 전환사채 물량 쏟아져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 관련 사채의 권리 행사 금액이 4조 1천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권리행사 건수는 같은 기간 18.1% 늘어난 7천66건이었다.

주식 관련 사채는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증권(WR) 등 발행 시 정해진 조건으로 발행사의 주식이나 발행사가 담보한 다른 회사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을 의미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해 주식 관련 사채 권리 행사금이 4조1천730억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예탁결제원]

권리행사 금액은 CB가 전년 대비 39.9% 늘어난 3조1천904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BW와 EB는 각각 150.2%, 4.3% 증가한 7천206억원, 2천620억원으로 뒤이었다.

행사건수도 CB가 4천538건으로 11.9% 늘었다. BW가 2천250건·EB가 278건으로 각각 28.1%, 63.5% 증가했다.

작년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 상위종목은 HMM 191회 CB로 6천억원에 달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1회 WR(2천590억원)과 HMM 199회 CB(2천398억원) 등이 뒤따랐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