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이파크 붕괴 2일차..중장비 투입 시점 관건(종합)

변재훈 2022. 1. 12.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 건축물 붕괴로 작업자 6명의 소재가 불명확한 가운데 소방 당국이 사고 2일차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붕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너져 내린 건축 잔해물 더미를 치워가며 대대적인 수색을 벌일 수 있도록 특수 중장비 투입 시점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1차 수색은 시작됐지만 추가 잔해물 낙하, 설치형 타워크레인 붕괴 전도 위험 등으로 대대적인 구조대원 투입이 어려워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없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사고 하루 지나…구조견·드론 투입, 실내부터 수색
'안전 문제' 접근 못한 실외 잔해 제거 중요성 대두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1일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고층아파트 신축 현장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경상을 입었고, 무너져 내린 건축물 잔해물에 주변 주·정차 차량 10여대가 깔렸다. 2022.01.11.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 건축물 붕괴로 작업자 6명의 소재가 불명확한 가운데 소방 당국이 사고 2일차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붕괴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너져 내린 건축 잔해물 더미를 치워가며 대대적인 수색을 벌일 수 있도록 특수 중장비 투입 시점이 관건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12일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4분부터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현장에서 드론(무인비행체) 6대, 구조견 6마리와 핸들러 요원 6명 등을 동원해 현장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국토안전관리원 주관 오전 8시부터 3시간 가량 진행된 11시까지 진행된 붕괴 현장 구조 안전 진단에서 건축물 내 23~34층 붕괴 구조물을 제외한 실내는 진입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외벽·바닥체 등 건축자재 잔해물이 무너져 내린 실외의 경우엔 붕괴 우려가 있어 구조팀을 당장 투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야외엔 드론 6대를 투입해 체열 감지 등 생존 반응을 살핀다.

특히 국토안전관리원·소방 중앙119구조본부 보유 특화 드론이 1대씩 투입됐다. 국토안전관리원 드론은 건축 잔해 구조의 안전성을 가늠할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구조본 드론은 적외선 탐지 설비가 있어 소재 불명 작업자의 위치를 중점적으로 파악하는데 쓰이고 있다.

1차 수색은 시작됐지만 추가 잔해물 낙하, 설치형 타워크레인 붕괴 전도 위험 등으로 대대적인 구조대원 투입이 어려워 구체적인 성과는 아직 없다.

사고 발생 이후 하루가 지나도록 수색·구조 진전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재 불명 작업자들이 사고 직후 야외 건축물 잔재 사이에 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외벽 붕괴 현장에서 소재 불명 작업자 가족들이 구조 소식을 기다리며 사고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46분께 화정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완공 시 39층 규모) 23~34층 외벽이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있다.2022.01.12. wisdom21@newsis.com

잔해물을 해체할 대형 특수 중장비를 투입해야 수색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우선 구조대 안전 상 문제로 접근 자체가 어려워 중장비 투입 시점이 수색 작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 당국도 중장비 투입 시점을 검토하고 있지만, 위험 부담이 커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1일 오후 3시 46분께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201동 39층 옥상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외벽 일부 등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구조된 3명 중 1명이 잔해에 다쳤고, 6명은 연락이 끊긴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