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대문어 산란 서식장 조성"..근덕면 장호리~원덕읍 갈남리 해역 일대
최승현 기자 2022. 1. 12. 14:53
[경향신문]
강원 삼척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0억원을 들여 근덕면 장호리∼원덕읍 갈남리 해역 일대에 대문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문어는 삼척지역에서 두번째로 많은 어획고를 올리는 어종이다.
동해안에서 잡히는 대문어의 경우 육질이 탄탄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로 인해 보통 1㎏에 3만~4만원선에 거래된다.
설과 추석 등 명절엔 1㎏에 6만원선 까지 올라 쉽게 접할 수 없는 ‘귀한 몸’이 된다.
삼척시는 어민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10억원을 투입해 근덕면 장호리∼원덕읍 갈남리 해역 일대에 대문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먹이자원도 지속적으로 방류하기로 했다.
삼척시는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대문어 자원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대문어는 어획량 대비 소득금액이 높아 어민들의 생계에 큰 도움을 주는 어종이다”며 “최근 대문어 인공수정에 성공한 삼척시수산자원센터의 돌기해삼배양장과 연계해 대량방류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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