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 1km 소행성' 지구 근접 통과..영화 '돈 룩 업' 우려는 비켜가

소행성 7482, 18일 지구와 193만km 거리 이내로 비행
지구와 충돌 가능성은 낮아

오는 19일(한국시간) 지구를 근접해 통과하는 소행성 7482.(유튜브 Maniverse 화면 캡쳐)© 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폭이 1㎞로 추정되는 소행성이 다음주 지구에 근접해서 비행할 전망이다. 다행히 지구와 충돌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미 우주항공국(NASA)의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는 1994년 처음 발견된 소행성 7482가 오는 동부표준시 기준18일 오후 4시51분(한국시간 19일 오전 6시51분)에 시속 4만7344마일(약 7만6192㎞)의 속도로 지구와 120만 마일(약 193만1212㎞)의 거리로 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2세기 동안 소행성 7482가 지구와 가장 근접한 거리로 비행하는 것이다.

NASA는 18일에 육안으로 이 소행성을 볼 수는 없겠지만 작은 천체 망원경을 갖고 있다면 보는 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행성 7842가 지구와 근접하게 비행한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은 아니다. 역대 지구와 근접해서 비행한 소행성중 가장 큰 사례는 2017년 9월1일 지구와 가까스로 충돌을 피한 소행성 3122 플로렌스다.

이 소행성은 폭이 2.5~5.5마일(약4~8.8㎞)의 크기로 추정되며 2057년 9월2일에 또 지구와 근접해 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나사는 지난해 11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우주선을 발사했다. 당시 나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우주군 기지에서 목표 소행성에 충돌시키기 위해 스페이스X 우주선 '팰컨 9'를 발사했다.

이중 소행성 방향 전환 실험(DART)'이라는 이름의 이번 실험은 소형 우주선을 의도적으로 소행성과 충돌시켜 이것의 궤도를 바꾸는 실험이다.

나사가 지난해 11월24일 오후 10시21분(한국시간 24일 오후 3시21분) 캘리포니아 우주기지에서 소행성 충돌 우주선을 발사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