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방위상 "북한 미사일, 속도 마하 10..변칙궤도 비행"
김유진 기자 2022. 1. 12. 14:47
[경향신문]
일본 정부는 12일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 최고속도가 마하10에 이르고 변칙궤도로 날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변칙 궤도를 그리면서 최고속도 마하10으로 날아갔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기시 방위상은 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거리에 대해서는 “(700㎞) 이상에 이를 가능성이 있어 계속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전날 쏜 미사일의 비행거리가 700㎞ 이상, 최대고도는 약 60㎞, 최대속도는 마하10 안팎으로 탐지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기시 방위상은 이번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통상적인 탄도미사일이라도 마하5(초속 약 1.7㎞)를 넘는 속도로 비행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존재한다”며 “현 시점에서 확실한 것을 말씀드리는 것은 삼가겠다”고만 답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보도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면서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yj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술 취한 대통령경호처 직원, 경찰 폭행 현행범 체포
- 최서원 딸 정유라, 빌린 7억 못 갚아 검찰 송치···“변호사비 등으로 써”
- 600억원 넷플릭스 제작비, 투자로 탕진···미 영화감독 사기 혐의 재판행
- “내 험담했지?” 망상에 출근길 직장동료 살해한 50대 징역 15년
- 휴대전화·SNS 뒤지고 일방적 구금·추방도…미국 여행 가기 두려워졌네
- 민주당, 최상목 공수처 고발…“박근혜 국정농단 관여”
- 유산균 잘 먹는 법…식전일까 식후일까
- [단독]자리보전 힘든 군 간부에 진급 미끼 삼아 접근···민간인 노상원의 ‘가스라이팅’
- “응급실 뺑뺑이 없게”···대전소방 ‘119구급 스마트 시스템’ 도입
- ‘윤석열 체포 방해’ 김성훈·이광우 오늘 구속영장 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