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광주 신축 아파트 구조물 붕괴 사고..실종자 수색 재개

보도국 2022. 1. 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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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원호 전 국립방재연구소 소장>

어제 오후 광주에 있는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벽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추가 사고 우려로 안전진단에 나섰던 당국은, 연락이 끊긴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원호 전 국립방재연구소 소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사고는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 중이던 한 아파트 외벽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습니다.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3∼38층 외벽이 갑자기 무너져 내린 건데요. 이렇게 여러 층의 외벽이 무너진 건 흔한 일은 아니겠죠?

<질문 2> 고층에서 작업을 하던 6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현재 실내 수색을 위해 구조견 6마리와 인력을 투입했고, 실외 수색은 안전진단을 더 거친 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수색작업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질문 3> 극적으로 살아난 부상자가 당시 33층에서 구조물에 휩쓸려 29층까지 4개층을 한 번에 추락했다며 상황을 비교적 생생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6명의 휴대전화가 모두 현장 주변에서 위치가 파악된 만큼, 매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할까요?

<질문 4> 이번 붕괴 사고가 인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타워크레인 지지물과 거푸집 등이 풍압을 견디지 못하고 사고가 났을 수 있다는 건데, 특히 덜 굳은 콘크리트에 무리한 작업을 한 것이 원인이 됐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는데요?

<질문 5> 일부 전문가들은 5개층 이상의 외벽이 무너진 것으로 보아 양생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합니다. 건축물 하층부에 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전이보'의 설계나 시공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이번 건설현장의 시공사는 HDC현대산업개발입니다. 지난해 6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의 시공사도 현대산업개발이다보니, 대형 건설사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다시 한 번 제기되고 있는데요?

<질문 7> 광주시는 이번 붕괴 사고 공사 현장을 포함해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건축·건설현장에 공사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사고 현장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공사 현장에 만연한 안전불감증 문제, 어떻게 뿌리 뽑아야 할까요?

<질문 8> 공교롭게도 사고가 발생한 날 국회에서는 해체공사 현장 점검을 의무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학동 참사 방지법'(건축물 관리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철거 공사 중 발생한 것은 아니지만, 취지가 무색하게 된 셈이네요?

<질문 9> 대검찰청은 이번 사고에 대해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붕괴 사고의 원인은 물론이고요. 어떤 부분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지금까지 이원호 전 국립방재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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