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유럽파 빠진 대표팀 다시 오지 않을 기회, 장점 어필할 것"
[스포츠경향]
“해외파가 없는 경우가 별로 없어서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
“다시 오지 않을 기회”라는 김대원(25·강원)의 말에서 승부욕이 전해졌다. 한국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소집된 김대원이 치열한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벤투호 전지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김대원은 12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힘들게 첫 발탁이 됐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니라 계속해서 대표팀에 뽑히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달 말부터 치러지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8차전을 앞두고 K리그와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 26명을 불러들여 점검한다. A매치 기간이 아니여서 유럽파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는 기간이다. 벤투 감독은 국내파로만 아이슬란드(15일), 몰도바(21일)와 평가전도 치른다. 김대원은 김진규(부산), 엄지성(광주) 등과 함께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김대원에겐 벤투 감독에게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김대원은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발탁이 돼 기쁘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자리에 오게 돼 기분이 좋다”고 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졌다. 김대원은 “해외파가 없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이런 기회는 흔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두 차례 평가전을 잘 준비해서 감독님께 내가 가진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경기장에서 열심히 뛴다. 볼을 가졌을 때 결정적인 패스와 크로스에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자주 보이면 감독님께서 좋게 평가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표팀 경기를 봤을 때 점유율 축구가 인상적이었다는 김대원은 “나도 볼을 많이 만져야 장점을 많이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팀이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면 내가 잘하는 부분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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