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신세' 마르시알, 세비야행 자초 위기..맨유 탈출 물거품?

하근수 기자 입력 2022. 1. 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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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행이 유력했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이어 "맨유는 마르시알을 두고 임대료와 함께 선수 연봉 절반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지만 세비야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맨유 측 입장 변화가 예상되지 않음에 따라 세비야행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적설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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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세비야행이 유력했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좀처럼 입장을 굽히지 않기 때문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세비야는 융통성 없는 맨유의 요구에 마르시알에 대한 관심을 잃고 있다. 몬치 세비야 단장은 일주일 넘도록 마르시알 측 에이전트와 접촉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마르시알을 두고 임대료와 함께 선수 연봉 절반을 부담할 것을 요구했지만 세비야는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맨유 측 입장 변화가 예상되지 않음에 따라 세비야행은 당분간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적설에 찬물을 끼얹었다.

마르시알은 2015년 AS모나코를 떠나 맨유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들였다. 당시 그는 유망주 최고의 영예 '골든보이'를 거머쥐면서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위치를 옮긴 마르시알은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을 터뜨리는 등 두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맹활약은 거기까지였다. 지난 시즌 마르시알은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면서 비판에 시달렸다. 시즌 말미에는 인대 파열을 당하면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두 시즌 연속 리그에서만 10골 넘게 가동했던 득점포는 단 4차례에 그쳤다.

위기에 빠진 마르시알은 에딘손 카바니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것은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합류하면서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이번 시즌 역시 몇 없는 출전 기회에서도 전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져 있다.

결국 마르시알은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최전방 공격 자원 보강을 노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세비야행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 중 줄렌 로페테기 감독이 마르시알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소문이 전해지면서 스페인행이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맨유는 임대료는 물론 연봉 분담 조차 꺼려하는 세비야와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마르카'는 세비야가 마르시알을 대신해 리카르도 오르솔리니(볼로냐)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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