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국내허가..부작용 두려운 미접종자에 대안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K바이오사이언스 제조 노바백스 코로나19(COVID-19) 백신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기본 접종용으로 허가됐으며 이르면 2월 초 현장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밟은 후 현장에 유통된다. 김 처장은 "국가출하승인을 위한 준비는 이미 완료됐다"며 "빠르면 2월 초 현장에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 예방접종 시기는 질병청 사용계획, 회사 공급상황에 따라서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단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을 확보해둔 상태다.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이 맞을 수 있다. 다만 이번 허가는 기본접종용으로 허가됐다. 따라서 국내 350만~360만여명의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접종에 우선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처장은 "오늘 허가 내용엔 추가 접종이 포함돼있지 않다"며 "개발한 회사에서 이 부분(추가 접종)에 대한 임상은 별도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차 접종 포기자 대상 접종 여부'에 대해서는 "질병청을 중심으로 임상 전문가들과 코로나 백신의 적절한 사용방안을 검토해 계획이 수립될 것"이라고 했다.
김 처장은 "mRNA와 안전성, 효과성을 수평적으로 비교하는 건 가능하지 않다"면서도 "(합성항원 방식은) 기존에 만들어지고 접종된 다른 질환 타깃 백신이 이미 있어서 접종 경험이 있는 미접종 국민들이 이 부분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식약처도 호주와 미국 임상 1·2상, 남아공 2상, 영국 3상, 미국 3상 등 자료를 확보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중대한 이상사례가 발생한 비중은 영국 임상 등록대상자 1만5139명 중 백신군 0.6%(44명), 대조군 0.6%(44명)이고, 미국 등록대상자 2만 9582명 중 백신군 0.9%(169명), 대조군 1.0%(94명)였다. 단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으로 영국에선 심근염 1건, 미국에선 혈관부종, 중추신경계염증·비골신경마비·말초신경병증, 바제도병·갑상선기능항진증, 혈소판감소증 등 4건이 보고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동에서 생산된 노바백스 백신을 국내는 물론 태국, 베트남에 공급 및 상업화할 권리를 확보한 상태다. 각 국가별 구매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원액 계약에 따라 발생될 예상 수수료 약 2000억원을 포함, 각각의 계약별로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식약처 허가로 태국과 베트남 판매를 위한 국내 생산 선행조건이 충족된 것"이라며 "이제 해당국 허가와 해당국과의 선구매 계약이 체결되면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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