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이파크 크레인 기사 "사고 5시간 전 크레인 작업 중단" 주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축 공사 중이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 5시간여 전 크레인 작업을 중단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고가 난 11일 화정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일한 박정규(48)씨는 12일 <한겨레> 와 한 통화에서 "크레인이 건물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목격자가 잘못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겨레>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46분 사고 발생, 크레인 충돌 의혹은 사실무근" 주장 한겨레>
신축 공사 중이던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 5시간여 전 크레인 작업을 중단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사고가 난 11일 화정아이파크 공사현장에서 일한 박정규(48)씨는 12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크레인이 건물에 부딪혀 사고가 났다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목격자가 잘못 진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씨는 전날 아침 8시에 작업을 시작해 오전 10시30분에 크레인 작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풍속이 16m/s여서 작업을 중단해야겠다고 에이치디시(HDC) 현대산업개발 쪽에 전한 뒤 크레인 운행을 멈췄다”고 말했다.
이날 박씨는 당시 오전 10시30분까지 화정 아이파크 201동 39층 건물 중 38층에 있던 잡자재를 실어 내린 뒤 작업을 중단했다. 이번 사고는 크레인 작업이 중단되고 5시간30분 후에 발생했다. 박씨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에 레미콘 차량이 들어온다는 말을 들었다. 어제 39층 바닥에 콘크리트가 타설됐고, 사고 직전에 90%까지 완료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부터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일해온 박씨는 “20년간 타워 크레인 쪽에서 근무하지만 이번 사고는 듣도 보도 못한 유형이어서 왜 사고가 났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께 광주시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2블록 201동 23~34층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하청업체 노동자 6명이 실종 상태다.
정대하 김용희 기자 daeh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Q&A] 팍스로비드 함께 투약 안 되는 약물 28개…5일치 다 먹어야
- “회사 믿고 분양 받기 어려워”…현대산업개발 ‘안전 불감증’ 비판 확산
- ‘물컵 갑질’ 조현민, 전무 복귀 3년도 안 돼 사장으로 ‘고속 승진’
- 첫째 이어 둘째도…갓난아기 조리원에 맡기고 이사간 부모 구속기소
- 갇혀버린 ‘냉골 기압’ 한반도 남하…충청·호남 최대 8㎝ 많은 눈
- 6명 실종 광주 아이파크, 하청노동자 보호의무 ‘산안법’ 지켰나
- 광주 아이파크 크레인 기사 “사고 5시간 전 크레인 작업 중단” 주장
- 스마트폰 병영 시대에…여고생 ‘억지 위문 편지’가 지핀 논란
- [리얼미터] 윤석열 39.2%, 이재명 36.9%, 안철수 12.2%
- 맥주 가격 줄줄이 인상…‘4캔 1만원’ 시대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