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악재' 카카오, 사내 '컨트롤타워 조직' 여민수 대표가 직접 이끈다

김윤수 기자 2022. 1. 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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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계열사를 총괄하는 사내 컨트롤타워 조직을 직접 이끈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계열사 컨트롤타워인 '공동체컨센서스센터'를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로 확대 개편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 대표를 맡고 있는 송지호 센터장을 대신해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센터장을 맡아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를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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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컨트롤타워 확대 개편해 권한 강화
센터장 송지호에서 여민수로
류영준 대신할 공동대표 선임 시급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카카오 제공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계열사를 총괄하는 사내 컨트롤타워 조직을 직접 이끈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계열사들의 거듭된 악재에 시달린 카카오가 현재 계열사들의 각자도생식 운영 방식을 버리고 컨트롤타워의 권한을 키워 위기를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계열사 컨트롤타워인 ‘공동체컨센서스센터’를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Corporate alignment center)’로 확대 개편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 대표를 맡고 있는 송지호 센터장을 대신해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센터장을 맡아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를 총괄한다.

추가로 정해진 조직 개편 내용은 없다. 카카오는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가 계열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 권한을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는 카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공동체 전략 방향의 얼라인먼트(정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고민하는 조직이다”라며 “센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 공동대표가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장을 겸하게 되면서, 카카오 그룹 경영을 보조할 신임 공동대표의 선임이 더 시급해졌다. 지난 10일 류영준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대표 선임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젊은 리더십과 그룹 내에서 인정받는 경영능력을 가진 정의정(51)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 신정환(48) 전 CTO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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