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주가 '출렁 출렁'..LG엔솔 상장 후 주가 전망은

정인지 기자 2022. 1. 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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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LG화학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최근 저가 매수세에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패시브 자금이 이동하면서 주가 변동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4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기존사업 가치는 3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LG화학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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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두고 LG화학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최근 저가 매수세에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패시브 자금이 이동하면서 주가 변동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2일 오후 1시50분 현재 LG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4.63% 오른 76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30일 52주 최저가인 61만1000원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70만원대를 회복했다.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4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18~1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27일 코스피에 입성할 예정이다. 시장 예상대로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기록할 경우 코스피시장 시총 2위로 단숨에 뛰어오르게 된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의 수급 이동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액티브 뿐 아니라 패시브 자금이 이동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상장 후 1~2개월까지는 보수적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88만원으로 낮췄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기존사업 가치는 30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LG화학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2차전지 소재 사업은 LG화학이 영위하는 만큼 향후 배터리 사업 성장과 함께 목표주가를 상향할 여지는 있다고 봤다.

LG화학은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8만톤에서 2026년 2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LG화학은 전날 구미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에 나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25년까지 구미에 연간 6만톤 양극재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구주 매출을 통해 확보하게 될 최대 2조5000억원을 어떻게 활용할 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에서 대규모 투자는 제한적"이라며 "첨단소재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또는 M&A(인수·합병)을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북미 라이사이클 지분을 확보해 배터리 리사이클사업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북미 최대 리사이클링 업체인 라이사이클 지분을 2.6% 확보했다. 양사가 각각 300억원씩 총 600억원을 투자했다.

다만 중국 경기 부진,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둔화, 유가 강세로 인한 원재료 부담 증가 등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1248억원이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933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초소재가 전분기 대비 20.9% 감소한 7340억원, LG에너지솔루션이 흑자전환한 1902억원, 첨산소재가 55.3% 감소한 2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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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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