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 많은 조코비치.. 코로나 걸린 채 인터뷰하고, 입국신고서 허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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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 입국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며 여러장의 해명문을 올렸다.
입국이 허가된 조코비치는 즉각 호주오픈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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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호주 입국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조코비치는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한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며 여러장의 해명문을 올렸다.
지난 5일 호주오픈 참가차 스페인에서 비행기를 타고 호주에 도착한 조코비치는 호주 정부에 의해 입국 비자가 취소되면서 발이 묶였다.
조코비치는 격리 시설에 머물면서 법적 대응에 돌입했고, 지난 10일 호주 연방 법원으로부터 입국 비자 취소를 무효화하는 판결을 받아냈다.
입국이 허가된 조코비치는 즉각 호주오픈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이동해 훈련을 진행했다. 하지만 호주 정부가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비자를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 호주오픈 출전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조코비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여러 행사와 인터뷰에 참석했다는 정황과 입국신고서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논란이 발생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 커졌다.
조코비치는 "유소년 행사 직전 신속 항원 검사를 받았는데 당시에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행사가 끝난 이후에도 양성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조코비치는 시간이 더 지난 뒤 전날 받은 PCR 검사 결과를 통해 확진 사실을 알게됐는데, 이런 가운데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사과했다.
조코비치는 "해당 매체 기자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 사진을 찍을 때 외엔 거리두기를 하며 마스크를 썼다. 하지만 이는 나의 판단 실수였다. 인터뷰 일정을 다시 잡았어야 했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입국신고서에 '최근 2주 사이 다른 나라를 여행했느냐'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기재한 것에 대해서는 "입국신고서는 대리인이 작성한 것"이라면서 "실수를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코비치의 변호인들은 최근 조코비치의 입국 관련 서류를 추가로 이민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부 장관 대변인은 "이것은 우리의 입국 비자 취소 결정 시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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