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가상 아티스트 한유아, 패션 모델로 데뷔

[서울경제]

스마일게이트는 가상 아티스트 ‘한유아’가 최근 패션잡지 ‘Y매거진’ 화보 모델로 데뷔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화보의 컨셉은 ‘지구와 꽃 피운 첫 교감’이다. 화면 속에서만 존재하다가 이제 막 밖으로 나온 가상 인간 한유아가 세상과 처음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담았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자연스럽고 청초한 모습부터 단아하고 세련된 분위기까지 다양한 매력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유아는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아티스트로, 사교적이고 호기심 많은 성격의 소유자다. 스마일게이트의 가상현실(VR) 게임 ‘포커스온유’의 주인공으로 시작해 지난 2020년부터 가상 아티스트로 활동해 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메타버스 및 가상 인플루언서 열풍에 발맞춰 시각특수효과(VFX) 기업 자이언트스텝과 손잡고 게임 캐릭터의 모습에 가까웠던 한유아를 실사와 다름 없는 수준까지 고도화했다.

한유아는 그간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정식 연예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화보 촬영을 시작으로 오는 2월 말에는 정식 음원을 발매해 가수로 데뷔한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IP(지식재산권)사업담당 상무는 “한유아는 음악,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유아의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