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까'페] 디브레인 먹통에 망신살 뻗친 기재부

윤선영 기자 2022. 1. 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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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세 등 국세 납부 연기를 초래한 기획재정부 차세대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개통식이 결국 일주일 가량 연기됐습니다. 기재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당초 오늘 열 예정이었던 차세대 예산회계시스템 개통식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디브레인은 예산편성 집행 자금관리 자산회계결산 등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정부는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예산회계시스템을 개편해 지난 2019년 말부터 차세대 디브레인 시스템 구축을 추진, 지난 3일 전면 개통했습니다. 

그러나 기재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이 최첨단 시스템인 개통된지 일주일만인 10일 전산 장애가 일어났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까지 마감이었던 대기업·금융기관 등 원천징수의무자의 원천징수세액 납부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초유의 납부 연기가 결정된 게 사태를 더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차세대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은 2019년 12월 삼성 SDS 컨소시엄, LG CNS를 제치고 수주한 사업인데, 갑작스런 먹통에 삼성 SDS도 적잖이 당혹스러워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이 같은 혼란속에 결국 차세대 디브레인 개통식은 일주일 가량 연기됐습니다. 기재부는 "시스템 오류는 잡혔지만,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통식을 여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개통식을 일주일 가량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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