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베이징올림픽 빙속 첫 메달은 내가"

정세영 기자 2022. 1. 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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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 8개, 동 3개를 획득했다.

23세인 김민석(성남시청·사진)은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팀추월에서도 은메달을 보탰다.

김민석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되면서 주목을 끌었지만 이후 내리막길.

김민석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반란'을 일으켰고,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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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차 남자 1500m서 金

올 시즌 대표팀 유일한 입상자

“주종목 1500m 내달 8일 열려

좋은 결과로 선수단 용기줄 것”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 8개, 동 3개를 획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선 금 1개, 은 4개, 동 2개 등 모두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남녀 간판이었던 모태범, 이상화가 은퇴했지만 싱싱한 ‘젊은 피’가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

23세인 김민석(성남시청·사진)은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팀추월에서도 은메달을 보탰다. 역대 동계올림픽 1500m에서 아시아인이 시상대에 오른 건 김민석이 처음이다. 이제 남은 건 금메달이다. 그래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벼르고 있다.

김민석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가 되면서 주목을 끌었지만 이후 내리막길. 2018∼2019시즌엔 월드컵 시리즈에서 동메달 2개에 그쳤고 2019∼2020시즌엔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엔 코로나19 탓에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힘차게 출발했다. 김민석은 올 시즌 월드컵 1차 대회(지난해 11월 폴란드)에서 남자 1500m 정상에 올랐고, 2차 대회(11월 노르웨이)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석은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올 시즌 월드컵에서 입상했다.

김민석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1000m와 1500m, 그리고 팀추월에 출전한다. 1500m가 주 종목. 김민석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대표팀의 첫 경기(1500m)에 제가 출전한다”면서 “제가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낼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자 1500m는 다음달 8일 열린다.

김민석은 스케이팅 신동. 쇼트트랙을 먼저 했지만 스피드로 바꿔 2014년 당시 15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다. 2015년 주니어세계선수권 1500m에서 우승했고,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선 1500m와 팀추월에서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이젠 한국스케이트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1500m는 단거리와 달리 순발력과 지구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종목. 그래서 유럽, 북미가 1500m를 독점했다. 김민석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반란’을 일으켰고,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는 각오다. 키 178㎝, 몸무게 68㎏으로 유럽, 북미 선수들에 비해 왜소하지만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거쳐 강철 허벅지를 갖췄다. 김민석은 특히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 그래서 도전을 즐긴다. 김민석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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