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서 12월 7만여대 판매 신기록 '승승장구'

신정은 2022. 1. 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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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중국에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7만여 대의 차량을 판매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는 테슬라의 지난해 12월 중국 판매량은 7만847대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테슬라는 중국에서 47만3078대의 차량을 팔았다.

지난해 테슬라 판매량은 93만600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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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슬라 전체 판매량 절반 차지
12월 판매 3배 늘어..생산량 넘어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중국에서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7만여 대의 차량을 판매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상하이에 제조공장을 두고 있는 테슬라의 지난해 12월 중국 판매량은 7만84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많은 수준으로 전월 대비로도 34% 늘었다. 월간 최고 기록이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지난 한해 테슬라는 중국에서 47만3078대의 차량을 팔았다. 이는 테슬라가 지난해 판매한 전체 차량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현지생산 하는 차량을 다른 국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테슬라 판매량은 93만6000대였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는 모델3와 모델Y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월 생산 능력이 4만2000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때 지난해 판매 기록은 우수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투러 시노오토인사이츠 디렉터는 “12월 판매량이 생산량을 훨씬 초과했다”며 “다른 전기차 업체들이 배터리와 반도체 부족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일어난 일”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승용차의 15% 가까이가 친환경차(신에너지차)였다. 작년 중국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2014만6000대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는데, 신에너지차는 298만9000대로 같은기간 169.1% 급증했다.

먼저 중국 토종 업체인 비야디(比亞迪·BYD)와 상하이GM우링(SGMW), 전기차 시장에 일찍 진출한 미국의 테슬라 등 3사가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삼총사’인 웨이라이(蔚來·니오)·샤오펑(小鵬·엑스펑), 리샹(理想·리오토)도 양산기에 접어들어 월 1만대 이상을 팔고 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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