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 신임 대표로 김치형·이건종 내정

효성티앤씨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김치형 부사장과 효성첨단소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이건종 부사장 /사진=효성그룹

효성그룹은 김치형 효성 부사장과 이건종 효성화학 부사장이 각각 효성티앤씨·효성첨단소재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효성기술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효성 안양공장·구미공장 공장장을 차례로 역임하고, 스판덱스PU장을 지냈다. 이후에는 베트남법인장과 동나이법인장을 맡으며 효성의 베트남 생산법인이 글로벌 전초기지로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베트남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이끈 공로로 '올해의 효성인상'을 수상했다.

이 부사장은 건국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 LCD제조센터장, 원익머트리얼즈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화학전문 기술경영인이다. 2018년 효성화학네오캠 PU장으로 입사한 뒤 2020년 3월부터 효성화학 대표직을 맡고 있다. 글로벌 펜데믹 위기를 극복하며 효성화학의 첫 글로벌 생산기지인 베트남 폴리프로필렌공장 건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효성첨단소재 대표직에 임명되면 효성화학 대표직과 겸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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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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