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전세값 상승세는 멈췄는데.. 이번엔 월세가 급등
진중언 기자 2022. 1. 12. 14:03
지난해 아파트 월세가격이 급등하고, 월세지수도 역대 최대치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 임대차법 시행 후 높아진 전셋값 부담에 월세 수요가 늘고,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세입자의 월세를 올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12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109.4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B아파트 월세지수는 전용면적 95.86㎡ 이하 중형 아파트의 월세 추이를 조사해 산출한다.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2020년 말부터 조금씩 오르기 시작하더니 2021년 한 해 동안 역대 최대 상승폭인 5.47포인트 상승했다. 인천의 아파트 월세지수도 지난달 110으로 전년 말 대비 9.04포인트 올랐고, 경기도 역시 같은 기간 101.9에서 108.6으로 6.6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은 작년 11월 124만1000원으로 2020년 말(112만7000원)보다 10.1%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월세가격도 같은 기간 91만3000원에서 103만7000원으로 13.5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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