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2030년까지 2단계 핵심사업 본격 추진

고석중 2022. 1. 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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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 새만금'
국민이 체감하는 새만금 개발 내실화하고 가속화
재생에너지 발전과 활용 등 미래산업 분야 투자유치 강화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만금개발청이 12일 '2022년 업무계획'을 통해 "그린성장을 실현하는 글로벌 신산업 중심지 새만금의 비전 달성을 위해 새만금 2단계 핵심사업을 오는 2030년까지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은 지난해 새롭게 정비한 기본계획(MP)과 정부합동으로 마련한 그린+디지털 뉴딜종합추진계획, 재생에너지사업과 연계한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 등을 통해 ‘그린뉴딜과 신산업의 중심지’로의 대변환을 예고했다.

올해는 이를 토대로 ▲재생에너지 발전과 활용 확대 ▲수변도시·경제특구와 물류 인프라(기반시설) 촉진 ▲관광·문화 및 친환경 기반시설 구축 ▲미래산업 분야 투자유치 강화 등을 통해 새만금 개발을 내실화하고 가속화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발전과 활용 확대

육상태양광 발전 개시에 이어 수상태양광·풍력 발전사업도 일부 연내 착공하여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또 올해부터 주민참여형 육상태양광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최초로 수익을 배당받는다.

국내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한 기업들의 투자가 예상되는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새만금 5·6 공구 3.7㎢, 235억원) 지정을 연내 완료하고 탄소중립과 RE100이 실현되는 국내 최초의 산단으로 조성한다.

더불어 수소를 생산·저장·활용하는 집적시설을 갖춘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새만금산단 5공구 1.8㎢, 3834억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힘쓰고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수변도시·경제특구와 물류 인프라(기반시설) 촉진

새만금의 중심 생활공간이 될 수변도시는 스마트 탄소중립 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1단계 실시설계를 완료(5월)하고, 시공사를 선정(12월)하여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복합개발용지(6.6㎢)에 2024년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인구 2만5000명의 자족기능 갖춘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만금사업을 가속화할 항만경제특구는 사업성 검토를 마무리하여 사업시행자 지정을 추진하고 공항경제특구는 조성 방안을 마련해 산단개발계획 변경을 완료한다.

항만경제특구는 복합개발용지 4.5㎢에 2029년까지 1조원을 투입, 인구 1만8000명 규모의 항만·물류경제 중심의 수변복합도시를 개발한다.

공항경제특구는 새만금산단 7·8공구 3.5㎢에 공항을 활성화할 제조업, 첨단물류, 재생에너지 특화중심의 MICE산업, 공항이용객 대상 관광지원 기능 중심으로 개발된다.

내부개발의 기폭제가 될 핵심 기반시설인 남북도로는 12월에 북측 1단계 사업을 준공해 동서도로와 연결하고, 지역 간 연결도로는 예타 절차를 거쳐 기본계획(MP) 수립을 추진한다.

아울러 신항만(해수부)은 기본계획(MP)에 민자로 계획된 항만배후용지 사업의 국비 전환을 검토하고 신공항·항만인입철도(국토부)도 설계공사를 착수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한다.

◇관광·문화·친환경 기반시설 구축

관광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투자유치형 공모사업과 명소화용지 개발 등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하고 세계잼버리대회에 활용될 신시도 호텔을 상반기에 착공한다.

새만금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을 연내 준공하고 운영법인을 설립해 하반기 개관을 추진한다.

케이팝(K-POP) 축제와 신규사업으로 요트대회, 조각공모전 등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풍성한 즐길거리, 볼거리를 갖춘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또 자연의 가치를 살린 생태관광이 가능한 환경생태용지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에코숲벨트 2차사업을 완료하여 친환경 기반시설을 확대한다.

◇미래 산업분야 국내외 투자유치 강화

미래차와 이차전지, 재생에너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기업 유치를 강화하고, 미래기술의 시험장으로서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산업분야별 전문연구기관 등과 협업해 산업별 기업 분석을 토대로 새만금에서의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등 전략적 투자유치를 전개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산업 선도기업들의 집적화를 위해 미래형 이동수단·자율주행·이차전지·친환경 기술 등의 실증사업을 발굴·유치한다.

법률 개정을 통해 투자진흥지구 제도를 도입하여 입주기업에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그린산단에 장기임대용지(36만2000㎡)를 추가 확보하는 등 기업의 투자여건을 크게 개선한다.

또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도를 위해서 국제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국가별·지역별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올해는 연초 재생에너지 발전 개시와 함께 RE100이 실현되는 스마트그린산단 등이 본격화되는 등 새만금이 선도하는 그린뉴딜을 실제로 선보이는 첫 해"라면서 "그린뉴딜과 신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새만금의 대변환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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