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7개 공공기관 대상 특별 복무점검

기사내용 요약
기관장 공석 공공기관 현안점검 회의
오병권 대행 "업무 차질없도록 비상경영 거버넌스 구축"

12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공공기관 현안 점검 회의에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이달 중 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특별 복무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 신관 2층 상황실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교통공사, 경기연구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복지재단 등 9개 기관의 기관장 직무대행과 관련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 공공기관 업무공백 방지·복무 강화를 위한 현안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오병권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9개 공공기관에 대해 공직기강 확립과 정상적 업무추진 등을 당부했다.

그는 "직무대행 체제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기강이 해이해지거나 복지부동하는 사례가 나오면 절대 안된다"며 "특히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엄중한 시기인 만큼 기관운영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추진하던 업무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기관별로 비상경영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해야 한다"며 "각 공공기관과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소관부서가 더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달 중 2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초과근무, 출퇴근 근무시간 준수, 코로나19 복무지침 준수, 대통령 및 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중립 준수 등 불시 특별 복무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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